티스토리 xml사이트맵 url 수 6,000개로 제한 문제 없을까?

티스토리는 왜 Google에서 버벅거릴까?(4th)

소제목관련해서 네번째 글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xml사이트맵! 

사이트주소/sitemap.xml 주소로 보는 파일입니다.

내 블로그에 존재하는 url들을 정리한 파일로 새 글이나 페이지를 만들때마다 이 파일도 같이 업데이트됩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이 파일을 제출하면 내 사이트의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콘텐츠들을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그 결과 검색로봇의 크롤링과 색인을 극대화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맵파일에 나열하는 url의 최대치가 6,000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는데 아마 티스토리 플랫폼운영상의 효율을 위해 6,000개로 제한한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을 추출한 블로그는 20,000개에 가까운 url이 있음에도 사이트맵에 나열되는 url수가 딱 6,000개입니다.

다른 대형 티스토리 블로그들도 확인해보니 마찬가지였습니다.

글을 6,000개 이상 작성하려면 몇 년 내지는 10여년 이상 걸릴 것일텐데요.

그야말로 티스토리 터줏대감들이라 할만합니다.

그런데 이런 티스토리블로그들의 xml사이트맵에서는 새 글이나 새 페이지를 만들때마다 토탈 url이 6,000개가 넘어가면 선입선출(先入先出)방식으로 가장 오래된 url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SEO(검색엔진최적화)측면 내지는 검색노출측면에는 문제 없을까요?
아마 조금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즉, 
최신 순으로 6천번째가 넘어가는 url들 즉, 오래된 콘텐츠라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댓글들의 영향으로 로봇이 보는 페이지 콘텐츠판단요소들에 변화가 있을텐데요.
이러한 사항을 검색로봇이 확인해서 업데이트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위 그림에서 보이는 <lastmode>요소를 제 때 확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사이트에 들어와서 페이지요소링크를 통해 해당 url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깊이 크롤링해야해서 재 크롤링 및 색인 업데이트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나 다른 요소를 이용해서 내부 링크구조를 최적화가기도 어려운 플랫폼이기도 하구요.
그냥 서치콘솔(내지는 웹마스터도구)에 제출하는 사이트맵에 모든 url이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텐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SEO를 잘 이해하는 분은 사이트맵에서 사라진 오래된 글/페이지를 수정하면서 페이지수집요청을 개별적으로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콘텐츠 수정자체를 하지 않더라도 댓글요소에서의 어느 규모의 변화가 있을 시에도 수집요청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들을 사이트주인이 일일이 하는 것도 불편하기짝이 없습니다.
만일 이러한 개별작업조차 없다면 오래된 url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검색엔진에게 원활하게 통보하지 못하면서
해당 url의 검색노출순위가 점점 뒤로 밀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freshness가 반영되는 일부 검색카테고리에서에서는 순위가 더욱 더 뒤로 밀리게되며 궁극적으로는 사이트전체에도 어느 정도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내 사이트에 대한 (Gogole의 경우) 크롤링예산(Crawl Budget)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티스토리가 이왕 xml사이트맵을 제공한다면 색인 가능한 모든 url을 제한 없이 작성하도록 해주거나
더 이상 못해주겠다면 블로그주인들이 별도로 사이트맵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주거나 해야할 것입니다.
참고로 티스토리와 유사한 플랫폼인 wordpress.com은 sitemap index파일을 통해 거의 제한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의 Blogspot도 /sitemap.xml?page=1 식의 index파일로 거의 무제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티스토리가 구글에서 버벅거리는 이유 네번째로 작성하였으나 실제 상황을 접해본 경험은 없고 합리적인 추론을 해보았습니다.
 
# 만일 url이 6,000개가 넘어간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서 검색유입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던 분이 댓글 문의주시면 같이 점검해드리겠습니다.
특히 Daum블로그에서 6,000개 이상의 url을 생성하다가 티스토리로 이전한 분들은 몇 가지 더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