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업계의 암행어사 주길자님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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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운영자로서 오늘 체크한 주문내역에 아래와 같은 주문내역이 있었습니다.

"음 ! 고마워라 ! 15만원어치나 ! 그것도 카드가 아닌 가상계좌결재로 !"

"어 ! 그런데 전화번호가 이상하네 !"

"주길자 ? 어디선가 본 이름인것 같은데..."

혹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쪽 ?

그러고 보니 몇 달전 이 이름으로 10여만원어치 주문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 당시에도 전자상거래센터에 연락해서 항의했었는데...

이 참에 구글에서 "주길자"로 검색해보았다.(야후나 다음에선 검색이 안되었음)

역시 주루륵나온다. 회원탈퇴관련 글들이 검색된다.

이 사람의 정체를 모르는 쇼핑몰들은 친절하게 코멘트해주면서 탈퇴처리를 해주고 있었다.

 

바로 이 주길자님은 서울시에 등록된 쇼핑몰들을 돌아다니면서 전자상거래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회원가입도해보고,실제주문도해보고,카드도 되는지 점검해보고....

오늘 주문건은 내 쇼핑몰이 가상결제시스템(에스크로제)이 제대로 되는 지 시험해본 것입니다.

오늘 다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전화해서 불평을 하였습니다.

굳이 이런식으로 점검해야하는 지, 다른 식으로 점검할 방법은 없는 지,,,,,,

위 사정을 모르는 쇼핑몰들은 작지 않은 주문액에 이 분이 결재할 때까지 며칠동안 입금확인을

기다립니다.

결국에는 아쉽게도 주문취소처리를 해야합니다.

센터와 전화통화과정에서 이름도 이상해서 물어보니 실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명이 엉뚱한 일로 노출된다면 이 역시 실제 주길자님한테는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등록해서 영업하는 쇼핑몰들한테 영업방해나 하지 말고 비정상적인 쇼핑몰이나

제대로 점검하였으면합니다.

천원짜리라도 좋으니 실제로 주문해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확인해보시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