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ㅹㅹㅹ 막써짱

어르신들의 약물부작용염려

by HiSeoSem 2008. 2. 16.

어르신들의 약물부작용염려  ||  ㅹㅹㅹ 막써짱

얼마전 MBC모아나운서의 음주방송파믄이 있었고 감기약을 먹은 상태에서 음주한 결과

일이 커졌다는 취지의 해명도 있었습니다.

해명을 위한 해명이었는지는 몰라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말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올립니다.

다들 집안에 어르신들이 계실 것입니다.

도시에 계시든 시골에 계시든....

고령의 어르신들은 종합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질환을 달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어르신들이 병의원 출입행태가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바로 약물과용과 중복복용때문입니다.

특히 시골에 계신 분들이 더 할 듯한데요.

"아이구 늙어 가면서 생기는 병인데 그냥 참지 뭐!"보다는

허리/다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갑니다.

배가아파서 내과에 갑니다.

전립선이 안좋아서 비뇨기과에 갑니다.

감기걸려서 보건소로 갑니다.

가는 의원마다 약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합니다.

그래서 어르신 방에는 약봉지가 수북이 쌓인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 내내 때되면 이약 저약을 복용하시겠죠.

그런데 이 약들을 다 드시다보면 중복성분이 있을 경우도 있고 약성분끼리 궁합이

맞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의원간 환자에 대한 의료정보전달체계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무슨 약을 드시는지 물어보기 전에는 중복처방이나 부적절처방을 예방할 수가 없습니다.  

한 환자가 한 종합병원만 다닌다면 내부네트워크로 확인할 수는 있지만

시골이나 여러 병의원을 다니고 있다면 이런 문제를 피할 수가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

의사분들은 환자가 오면 약처방을 하기전 "혹시 다른 약을 드시는 것은 없습니까?"라고 물어보시고

환자를 둔 가족분들은 환자분의 약봉지들을 확인해서 병의원에 갈 때 반드시

적절한 복용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약물과용은 생각보다 부작용이 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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